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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의 개인공간/일기장

2008.11.07 컴퓨터가 조용해지다.

3-4년 쓴 컴퓨터가 너무 씨끄러워, 대대적인 수리를 감행했다.

네이버와 다음을 이용하여 관련자료를 찾았고,
돈을 안 쓰기 위해서 먼저 시스템 설정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먼저 윈도우의 제어판>서비스에서 indexing 을 사용하지 않는 걸로 했고,
팬관련 유틸을 찾아서 설정해 보았다. 하지만 유틸은 작동되지 않았고, indexing 서비스는 하드가 무작위로 도는 현상과 관계업었다.

먼저 cpu 쿨러(팬)를 조용하게 하려고 3pin용 저항을 사서 연결했다.
저항을 달기전에는 2000rpm인데 달고 나면 1000rpm정도로 회전속도가 줄었다.
쿨러가 느리게 돌아서 cpu온도가 상승하는 효과는 있으나, 집에서 게임을 안하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는 없었다.

case 쿨러는 잘만 쿨러로 교체하고 역시 저항을 달았다.
잘만쿨러라도 저항없이는 무지하게 씨끄러웠다.

쿨러를 모두 잠재웠는데도 계속 씨끄러운 것이 아닌가. 문제는 하드였다.
웬디와 삼성 400,500GB IDE 하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윈도우를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계속 소리를 내고 있었고
그 소리는 방문밖에서도 들릴만큼 컸다.
BIOS 옵션에서 하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끄도록 설정해 보았는데 윈도우를 사용하는 상황에도 BIOS는 하드를 멈추게 했기 때문에 자주 멈췄고,멈췄다가 다시 돌 때의 소리가 너무 컸다. 다시 말해 BIOS에서 1분동안 하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끄라고 했다면, 내가 윈도우에서 작업중이던 말던 하드는 1분마다 그냥 멈췄고, 다시 돌아가기 위해 윈도우가 버벅거렸다.

그래서 하드와 케이스를 면밀히 관찰해 보니, 하드 자체가 도는 소음문제가 아니라, 하드와 케이스가 충돌하여 생기는 소음이 문제였다는 것을 알고 다시 검색하여 아래와 같은 좋은 자료를 찾았다.

출처: http://ddongu.tistory.com/204?nil_profile=tot&srchid=IIMrFd4510


이제는 정말 바람 도는 소리 정도만 나는 조용한 컴퓨터를 갖게 됐다.
음악을 들을 때도 거슬리지 않고, 밤에 컴터로 작업을 해도 부인눈치를 안 보게 됐다는 것이다. ^^